개발자로서 첫 이직 회고

🚧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저는 9개월 정도 다닌 첫 직장을 그만두고 첫 이직을 했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첫 회사를 구하고 첫 이직을 하기까지의 경험과 팁을 담은 회고 글 입니다.
작성된 모든 내용은 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주관적인 글이므로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회사를 구하려는 학생과 이직을 준비하는 주니어분들 모두 원하시는 것들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와 첫 회사

학교에 다니는 상태에서 회사에 다닌다는 것은 사실 상상하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2020년의 코로나바이러스라는 특수한 상황이라 가능했을 것 같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2019년 겨울 SW 마에스트로 연수 생활을 마치고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상태였다.
그때 마침 카카오에서 겨울 방학 인턴쉽 관련 광고를 많이 하고 있었고 서류를 지원하게 되었다.
운이 좋게 서류 전형에서 합격하고 코딩 테스트까지 치렀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다.

평소 자주 보았던 KAITA라는 그룹의 단톡방에서 React 개발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주로 사용하던 라이브러리였고 프론트 엔드 분야를 재미있게 하기 시작할 때 보게 되어 굉장히 반가웠다.

해당 JD를 올려주신 분께 인턴 가능성을 여쭈어보았고 가능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아 이력서를 드렸다.
이력서를 드렸을 때쯤 카카오 코딩테스트 결과가 나왔었는데 믿을 수 없었지만, 합격을 한 상황이었다.
카카오 코딩테스트에 합격했지만, 학교 관련된 편의를 봐준다는 조건이 있어 마음은 이미 넘어간 상태였다.

카카오의 1차 면접 대부분의 질문은 컴퓨터 사이언스 쪽 질문이었고 준비가 잘 안 된 상태였다.
그 상황에서 당연하게도 카카오의 1차 면접이었던 전화 면접은 탈락하게 되었다.
그렇게 첫 회사에 프론트 엔드 직군의 면접을 한번 보고 합격을 해 생일부터 출근하게 되었다.

✏️ 학교와 첫 회사 회고
코로나바이러스라는 특수한 상황이 없었으면 일을 하는 데에 굉장히 힘이 들었을 것 같다.
모든 강의가 온라인 수업이 되는 바람에 업무에 차질이 없이 4학년 1학기를 끝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시험과 같은 행사에 참석할 때 휴가를 쓰게 되어 쉬려고 쓴 휴가가 사실 없었다.
2학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회사를 구하게 된 것은 사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수한 상황이 아닌 경우 맘 편히 마지막 학기에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직 준비

첫 회사에서 개발자로서 첫 일을 시작하게 되고 많다면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내가 입사한 지 1달이 안 된 상황에서 내가 맡게 된 솔루션을 개발하셨던 사수분이 퇴사하셨다.
그렇다 할 인수인계도 하나도 받지도 못한 상황이었고 개발 문서 또한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 이때는 학교도 다니고 있었고 실력에 도움이 되겠지 하며 퇴사 같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혼자 공부하며 6, 7개월 정도 만들어진 솔루션을 혼자 맡아 개발과 유지보수를 하며 일을 하고 있었다.
금융권 프로젝트에 처음 투입이 되었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퇴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이 금융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들었던 가장 실망했던 말이 있었다.

🧑‍💻 : 고객사에 패치하셨다고 들었는데 문제없이 작동하나요?
🙎 : 돈이 왔다 갔다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그쪽에서 신경을 잘 안 쓰네요.

개발에 있어서 목적의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대답을 들으니 너무 실망스러웠다.
안 그래도 솔루션 개발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피드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더 힘이 빠지게 되었다.
게다가 마감 일정은 다가오는데 그때서야 고객사에서 전반적인 화면 디자인을 엎어달라고 요청을 했다.
외주 개발자까지 투입되어 특이한 구조로 개발을 진행하던 상황이라 힘들고 복잡하게 일을 하게 되었다.

결정적으로는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이 3년이라는 정보를 알게 되어 결심하게 되었다.
따로 프로젝트를 하는 이직을 준비 과정은 없었고 기존 내용으로 링크드인, 원티드 기반의 이력서를 다듬었다.

✏️ 이직 준비 회고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사실 더 있긴 하지만 담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첫 회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경험이었다.
잡플래닛 같은 기업리뷰 사이트를 맹신하면 안 되지만 비슷한 리뷰가 많다면 의심하는 게 좋다.
9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많은 경험과 깨달음을 얻었고 학기 중에 일을 할 수도 있어서 나쁜 경험만은 아니었다.

이직 과정

서류 전형

원티드에서 산업기능요원이 가능한 회사 중 괜찮을 것 같다는 회사에 이력서를 모두 제출했다.
이력서 양식 또한 원티드를 기반으로 작성하였고 20개 정도 넣은 이력서 중 여섯 군데 정도 합격했다.
기존에 진행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작성했고 내 강점을 이력서 앞쪽에 간단한 문구로 작성했다.
스스로 그렇게 맘에 드는 이력서는 아니었지만 꾸준함이 잘 어필되었는지 합격률은 괜찮았다.

현재 이직한 회사는 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았다.
Github을 보고 인사담당자분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고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코딩테스트와 과제 전형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다.
이전에 백준 온라인 저지프로그래머스 같은 사이트에서 문제를 풀며 공부한 것을 기반으로 봤다.
다섯 군데 중 3개의 회사는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2개의 회사는 과제 테스트를 진행했다.

코딩테스트는 강의도 매우 많고 많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스터디를 진행할 사람을 모아 같이 공부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강의나 책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잘 맞는 방법은 아니라 구매한 강의도 챙겨보지는 않았다.

📎 코딩테스트 TIP
코딩테스트는 문제를 푸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른 부분도 신경 쓰면 좋을 것 같다.
코드를 작성하는 스타일이나 과정, 문제 해결력, 집중력 같이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다.
원활한 코딩테스트를 위해서는 테스트 전 테스트를 진행할 플랫폼을 미리 경험해보면 좋다.

과제 전형

대부분의 과제 전형은 회사에서 과제의 요구 사항과 마감 일자를 전달해 준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달받은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구현하는 것 같다.
보통 필수 구현사항과 사용 가능한 기술 스택, 추가 요건들이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명시되어 있는 기술 스택 중 가장 좋은 것은 채용 공고에 있는 스택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회사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스택들로 과제를 진행한다면 조금 더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과제 전형을 진행하면서 필수 구현사항들은 빠른 시간안에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그 후 리팩토링이나 추가 요건들을 개발하고 가능하면 테스트 코드까지 작성해 제출하였다.

📎 과제 전형 TIP
스타일 관련 명세가 따로 없을 경우 회사의 서비스 페이지나 ui-kit을 참고하면 좋다.
어렵겠지만 프로덕션까지 가능한 수준의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Git을 이용해 과제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면 커밋 메시지 같은 부분도 신경 쓰면 좋을 것 같다.

코딩 테스트나 과제 전형을 진행한 6개의 회사 중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통과했다.
업무 시간이 이후나 주말을 이용해 대부분의 전형을 진행하였고 날짜가 겹치지 않아 다행이었다.
여러 개를 한 번에 진행하게 될 경우 같이 진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음므로 날짜 조율을 잘하는 것이 좋다.

면접

기술 면접

면접은 보통 적으면 한번에서, 많으면 세 번까지 진행했으며 1차 면접은 모두 기술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기술 면접은 코딩 테스트나 과제 테스트를 리뷰하고 일하게 될 직무의 기술 스택에 관하여 물어보았다.
신입 포지션이지만 이전 직장의 경력이 조금 있어서 그런지 컴퓨터 사이언스 질문은 거의 없었다.
Github을 둘러보면 직무별 면접 질문을 정리해놓은 레파지토리가 많이 존재하므로 참고하면 좋다.
면접 준비는 대부분 레파지토리를 참고했으며 React를 사용하는 포지션이 많아 공식 문서를 많이 읽었다.

📎 기술 면접 TIP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기술 면접 질문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면접을 보고 나면 그냥 지나가지 말고 질문들을 리스트업하고 한 번 더 찾아보자.
면접은 경험할수록 실력이 늘기 때문에 붙고 싶은 회사를 뒤에 보는걸 추천한다.

문화 면접 + 임원 면접

2차, 3차 면접은 보통 문화 면접과 임원 면접으로 진행된다.
경험했던 모든 면접은 협업에 필요한 인성 같은 소프트 스킬을 확인했다.
문화 면접도 기술 면접과 마찬가지로 여러 회사에서 공통으로 하는 질문이 있다.

  • 이직하게 된 계기
  •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
  •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

문화 면접을 진행했던 모든 회사에서 위의 3가지 질문은 빠지지 않고 했던 것 같다.
많이 물어보는 질문인 만큼 면접에 들어가기 전 미리 대답을 준비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 문화 + 임원 면접 TIP
사실 팁이라고 할 것까지 없다.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장점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대한 관심을 확실하게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면접 후 질문)

최종 합격과 처우 협의

모든 면접 관문을 넘게 되면 처우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대부분의 신입 개발자들은 사실 처우 협의에 필요한 무기가 없다.
여러 곳에 합격하게 된다면 다른 회사의 오퍼를 가지고 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우가 더 좋아지길 원하고 요청하고 싶다면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어필하면 될 것 같다.

첫 퇴사와 첫 이직 마무리

면접을 진행한 곳 중 최종 합격을 받은 회사는 2개의 회사였다.
이직을 한 회사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다시피 글이 작성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위에서 적었듯이 서류를 직접 내지 않고 연락을 통해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최종 합격한 곳이 생겼고 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면접을 보지 않으려 했었다.

인사담당자분께서 면접 일정들을 앞당겨 주셨고 빠르게 과정이 진행되어 작성할 내용이 많지 않았다.
어떻게 되었는지 운이 좋게 최종 합격까지 도달하게 되었고 현재 만족하며 다니고 있다.

이미지

짧은 기간 동안 첫 직장을 다니고 첫 이직을 하게 되었다.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면 많이 빠르게 개발자로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오기 힘들 거라 생각했고 가고 싶던 좋은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
별거 아닌 이 글을 보고 이직이나 취업에 성공하시는 분들이 생기면 감사할 것 같다.
글을 보고 궁금한 점은 댓글이나 따로 연락해 주시면 답변 가능한 선에서 모두 드리겠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Written by@[Minsu Kim]
🌈22살 대학생 학생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