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발 회고

2017년 여름 비전공자로 개발을 시작하고 2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2019년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해였다.
사실 많은 것짧은 시간동안에 모두 병행하려 하다보니까
어느 부분에는 부족함이 생기게 되어서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크다.

멋쟁이 사자처럼 7기 운영진

멋쟁이 사자처럼은 내가 처음으로 관심있던 대외활동 중 하나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적다고 생각이 되어 하게된 활동이다.
운영진으로 활동하기 위해 작년 겨울 방학때부터 장고를 공부하게되었고
수업자료도 만들고 강의 요약본도 만들고 강의도 진행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SW 마에스트로 연수생 활동을 하게되면서 부터 수업에 신경을 쓰지못했던 점이다.
신경을 많이쓸 수 없게 되어 멋사에서 제공해주는 강의를 요약하는 방식으로 부족함을 대신하려 했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내가 요약한 레파지토리들에 스타를 눌러주셨다.
나름 뿌듯하기도 했고 부족함을 채울수 있지않을까 하는 심정에 더 열심히 정리했었다.

[React 요약 레파지토리 링크] / [Django 요약 레파지토리 링크]

아직 2학기 커리큘럼인 React강의는 전부 정리하지 못했다.

SW 마에스트로 10기 연수생

SW 마에스트로 10기 활동은 프로젝트를 제대로 할 수 있었던 처음 얻은 기회였다.
사실 처음에 내가 기대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활동 중 하나였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줄 알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가장 큰 것은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이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긴 했지만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서툴렀다.

그다음으로는 촉박한 일정이었다.
학교와 병행을 하는 상황에서 연수생 기간프로젝트 기간은 매우 짧았다.

마지막으로는 부족한 내 실력이었다.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는 딥러닝을 연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었다.
나는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맡게되었는데,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 경험이 없었다.
따라서 그나마 경험이 있었던 React Native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이미지를 서버로 넘겨주어야하는데 하드웨어를
직접적으로 컨트롤하기 힘든 React Native로는 딥러닝 서버에서 필요한 프레임을 채우기 힘들었다.

자바, 코틀린, 스위프트, 오브젝트 C 중 단 하나도 잘 사용하지 못한다.
React Native를 솔루션으로 선택한 것이 큰 실수중 하나였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자바나 코틀린 스터디를 했을 것 같다.

아쉬움이 굉장히 컸지만 내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연수생 활동이었다.

멘토 활동

2019년에는 크고 작은 멘토, 멘티 활동이 상당히 많은 해였던 것 같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2개의 멘토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DevelUP 1기 멘토

DevelUP은 하나의 개발 커뮤니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개발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기 어려운 분이나
프로젝트를 하고싶은데 사람을 구하기 힘든 분들 같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좋은 커뮤니티같다.

대부분의 멘토링은 온라인으로 질문을 답변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오프라인으로 내가 참여한 것은 첫번쨰로는 유튜브 라이브세션이었고 두번째로는 해커톤이었다.
물론 더 많은 행사가 있었지만 내가 참여하지 못했다.

유튜브 라이브세션은 멘토나 선배 개발자분들이 유튜브를 이용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하는 컨텐츠였다.
나는 TIL(Today I Learned)라는 주제로 라이브세션에 참여하게되었다.
나는 따로 TIL을 관리하는게 따로 없긴하지만 기술 블로그와 1일 1커밋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어 라이브세션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상은 여기로 가면 볼 수 있긴 하지만 아직도 굉장히 부끄럽다.

해커톤은 뭐 여느 해커톤과 다를바가 없긴 했지만 참가하신 참가자분들의 실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다들 짧은 시간동안 굉장히 대단한 것들을 만드셨고 엄청나게 놀랐었다.
사실 밤을 새서 개발하는 것이 올해들어 너무 힘들어져서 비몽사몽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해커톤이었다.

SW 빌더스 챌린지 멘토

SW 빌더스 챌린지는 한국 코드 페어에서 진행한 행사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Django 멘토링을 진행했다.
100% 온라인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다보니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했었다.
다행히 내가 멘토링을한 2개의 팀 모두 입상을하는 성과를 얻어 기분은 굉장히 좋았다.
중고등학생 친구들이 벌써부터 열심히 개발을하는 모습을 보고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멘토링이다.

나라분들이 일처리가 조금 늦어져 멘토링 관련 인증서나 봉사활동 확인서를 아직 못받았다.

2019 WINTER NAVER CAMPUS HACKDAY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는 네이버에서 1년에 2번씩 개최하는 해커톤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한다.
나는 지금까지 4번의 지원서를 넣었고 이번에 드디어 합격을해 해커톤에 참가하게 되었다.

내가 선정된 주제는 1일 1커밋 스터디 플랫폼이었다.
물론 이 주제를 보자마자 이 주제는 나를 위한 것이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1일 1커밋을 꾸준하게 진행해오고 있던 나로서는 큰 기회가 되었었다.

운이 좋게 합격을 하게되고 내가 예상한 주제로 해커톤에 참가하게 되었다.
해커톤에 참가하기 전에 어느정도 구현을 해놓고 참가하자라는 뜻을 가지고 갔었다.
Github APIOAuth까지 어느정도 사용해보고 해커톤에 참가하게 되었다.
내 생각으로는 이정도만 써보고 가면 되겠지 하고 해커톤에 참가했지만
미리 작성해간 API를 가져와 사용하는 코드는 대부분 폐기처리 되었다.

해커톤 시간 대부분 API를 제대로 사용하는데에 시간을 사용하게 되었고
제시되었던 구현요구사항의 절반마저 만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 사용자의 1일 1커밋 정보까지 가져오는 것까지 완료했지만,
초기에 가입하는 상황에서 모든 레포의 커밋정보를 가져와 계산을 하도록 구현하여 성능이 매우 떨어졌다.
batch job을 이용해 업데이트 해줄 방법을 생각했었지만 구현까지는 못했었다.

해커톤에 참가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춘천 커넥트원의 시설과 맛있는 밥이었고
무한정으로 간식이 제공되는 해커톤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행복하게 개발할 수 있었다.
여느 해커톤과는 다르게 해커톤 참가자에게 개인 방을 1개씩 주어 잠도 잘 수 있도록 하였다.

개발을 굉장히 잘하시는 팀원분들과 멘토도 만나고 좋은 시설을 사용하다보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네이버에 들어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2019 충북대학교 공개SW 체험캠프 실습 강의

공개SW 체험캠프는 는 운이 좋게 클라우드 세션 실습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강의자나 연사자분들의 리스트를 보고 굉장히 긴장을 많이했던 행사 중 하나 였다.
대학생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했었다.

클라우드 세션의 강의자료인 만큼 클라우드에 대해서 가볍게 짚고 넘어가고
DjangoCRUD기능 만들어 배포하기로 주제를 잡고 준비하게 되었다.
내 생각에서는 너무 쉽게 강의를 준비해 학생들이 모두 알고있는 내용이면 어떻게하지 고민을 많이했다.
막상 강의를 진행해보니 학생들은 CLI, Git마저 사용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이였다.
일일이 학생들을 봐주며 강의를 진행하다보니 준비한 것도 제대로 강의하지 못했었다.

기본적인 개발 환경 구성을 모두 자동적으로 해주는 구름IDE를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굉장히 아쉬운 강의였었지만 많은 사람앞에서 강의를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강의자료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 기사에 사진으로 등장하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1일 1커밋

1일 1커밋은 작년부터 진행을 해온 활동 중 하나다.
1일 1커밋 1주년 회고에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470일을 넘은 상황이고 따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없고
강의를 내 방식대로 코드를 바꾸고 테스트 케이스도 작성하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1일 1커밋을 하는 것 만으로 팔로우수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

Github Profile : https://github.com/alstn2468

2020년의 목표

졸업

드디어 4학년이다. 졸업까지는 전공학점 22학점만 남은 상황이다.
운이 좋게 현장실습을 통해서 어느정도 학점을 채울 수 있도록 회사가 구해진 상황이다.
회사와 학교를 병행하며 1년동안 조금 고생해야 할 것 같다.
별 탈없이 학교를 빨리 졸업하는 것이 내 목표중 하나다.
졸업 작품 준비도 해야하는데 공부는 언제하지.

취업

위에서도 작성했지만 회사가 구해져 아마 회사와 학교를 병행할 것 같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포지션으로 근무를 하게 될 것 같지만, 그렇게 자신은 없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어느정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서도 별 탈없이 회사를 다니며 학교를 다니는 것이 목표다.

1일 1커밋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무슨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끊기지는 않을 것 같다.
개인적인 목표는 초심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커밋을 하기위해 개발 공부를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 공부를 하다보니까 커밋이 되어야한다.


Written by@Minsu Kim
Software Engineer at KakaoPa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