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마에스트로 10기 합격 후기

본 게시물은 SoftWare Mastro 과정 10기 선발 과정
후기를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아직도 결과를 믿을 수 없다.
나에게 맞는 자리인지 싶기도 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것에 대한 보상인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 더 열섬히 살아가라는 뜻인 것 같기도 하다.

잡담은 여기까지 하는 것으로 하고 진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1. 서류 전형

서류를 작성하게 된 계기는 같이 멋쟁이 사자처럼 순천향대학교 챕터를 운영하는
진선 누나가 공유한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고 이런 게 있구나 알게 되었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연수생 특전을 보고 좋은 프로그램이구나 싶어 마감 1주일 전쯤에
모집 공고를 본 바로 그날에 지원서를 작성해냈다.

아래는 SW 마에스트로 과정 진행 시 얻을 수 있는 연수생 특전이다.

솔직하게, 지원서를 그렇게 체계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프로젝트 경험도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꾸준함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정, 을 위주로 작성했다.

아래는 서류 전형 결과 메일 캡쳐 이미지다.

물론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지만 합격 결과를 받고서 정말 기뻤다.
추후에 알게 된 것인데 작성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류 전형은 통과했다고 들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알게 해준 진선 누나한테 정말 고맙다.


2. 적성 전형

서류 전형 다음은 적성 전형이었다.
이 단계는 온라인에서 화상 면접이 진행되었다.
대면 면접이 아니었지만, 정말 정말 떨렸다.
AI를 상대로 하는 면접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가 대부분의 내용이었고,
그 외에는 간단한 게임 형식의 퀴즈가 있었는데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정말 정말 어려웠고 거의 다 틀렸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임(?)인데 n번째 전의 도형을 기억하고
도형 사진이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 전의 도형들을 모두 기억해내야 했다.

아래는 적성 전형 결과 메일 캡쳐 이미지다.

적성 전형도 사실 기대는 안 했다.
게임 형식의 퀴즈도 진짜 다 틀렸다 생각했고,
그렇다고 또 내가 대답을 잘 한 것 같지도 않았다 생각했다.
정말 의외의 결과였지만 합격 결과를 받았다.
적성 전형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격 결과를 얻은 것 같았다.


3. 코딩 테스트

적성 전형 다음은 대망의 코딩 테스트였다.
코테는 진짜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자신 없었다.
평소에 알고리즘 문제를 푼다고 풀었지만, 다시 보면 원점이 되어있고
새로운 문제를 보게 되면 비슷한 유형이어도 대부분 새롭게 느껴졌었다.
코딩 테스트는 3월 23일 날 응시했다.
주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가야 했기 때문에, 정말 피곤한 상태에서 문제를 풀었다.
나름 코딩 테스트를 대비한다고 자료구조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그리디 알고리즘 문제도 여러 문제 풀어보고 시험에 응했다.
90분에 15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려운 것을 90분 동안 15문제를 풀게 할 리가 없을 거라 생각해 쉬울 줄 알았다.
막상 문제를 받으니 풀 수 있다고 느껴지는 문제가 정말 하나도 없었다.
펜과 종이를 굴려가면서 15문제 중 4문제를 제출했다.
그중에 한 문제는 심지어 약간의 꼼수(?)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코딩 테스트를 본 직후에는 정말 붙을 거라는 생각을 하나도 못했다.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다. 주어진 문제를 절반도 못 풀었으니까..
푼 문제도 배점이 전부 낮은 문제였기 때문에..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다.

아래는 코딩 테스트 전형 결과 메일 캡쳐 이미지다.

그러나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결과 발표가 언제인지도 신경 쓰지도 않았는데,
메일함으로 합격 통보가 와있는 것이었다.
아마도 코딩 테스트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는 코딩 스타일이나 다른 것을
우선적으로 본 게 아닐까 싶다.

이유는 제가 붙었으니까요!

결과를 받은 날 진짜 기뻐서 집에서 소리를 질렀다.
내가 왜 붙었는지도 싶고 떨어질 줄 알았던 코딩 테스트를 붙으니 욕심도 생겼다.


4. 심층 면접

마지막이었던 심층 면접이다.
심층 면접을 본지는 아직 2주도 채 안 됐다.
4월 12일 금요일에 심층 면접이 있었다.
당연히 나는 금공강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를 빠지고 서울로 갔다.
복장도 엄청 많이 고민하고 내가 작성한 서류를 뽑아 이것저것 정리하고
면접 질문도 예상해서 미리 답변도 만들어보고 옷장에 있는 옷 중에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한 밤색 세미 정장을 입고 면접을 보러 갔다.
내 면접 시간은 11시 25분이었기 때문에 늦지 않기 위해 한시간 정도
빠르게 강남에 있는 SW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 도착했다.
내가 연수센터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는 이미 절반 이상의 면접자분들이 대기 중이셨다.
연수센터에 들어가 수험표와 신분증을 보여드리고 면접비를 받고 대기석에 앉았다.
안 그래도 정말 많이 긴장했었는데, 면접 번호를 받고 앉아있으니
진짜 손에서 땀이 멈추질 않았다. 가져온 종이들도 거의 못 봤다.
내 면접 번호는 1741번이었는데, 아마 서류 집수 번호 같았다.

최종까지의 경쟁률은 최소 15:1 정도는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면접을 진행하신 분들이 나오고 조금 대기했다, 면접을 보러 들어갔다.
진짜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된 것 같았다.
공통 질문은 당연하게도 SW 마에스트로 과정에 지원하게 된 계기, 자신의 장점이었다.
두 질문 모두 나름 예상을 해서 준비한 답변이 있었는데 생각만큼 잘 말을 못 했다.
면접이 진행되어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졌다. 물론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내가 지원서에 기계학습에 관심이 있다 작성해서 그런지 같이 면접을 본 분들은
모두 나와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으셨다.
옆에서는 논문 얘기도 나오고 다들 프로젝트 경험도 있으신 것 같고,
만들고 싶은 것들도 하나씩은 가지고 계신 것 같았다.
한 면접관 분들이 공통 질문으로 연수 과정을 진행하면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냐라고
물어보셨을 때 나 빼고 전부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답변했다.
나는 TDD(Test Driven Developement)를 적용해보고 싶다 라는 대답을 했다.
공통 질문이 끝나고 몇몇 면접관 분들이 개인적으로 질문을 진행하셨다.
다른 분들에게는 기술적인 질문들이 많이 갔다.
대답을 잘 하시는 분도 있었고 못하는 분들도 있었다.
질문 중에는 나한테 물어봤으면 내가 잘 대답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질문도 있었다.

나에게 온 개별 질문은 2개였다.

  1.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2. 시간적인 문제가 있어 TDD를 프로젝트에 적용을 못할 경우

1번 질문은 최근에 멋쟁이 사자처럼을 진행하면서 사용한 Django라고 대답했다.
추가적으로 그 기술의 무엇이 좋았냐라는 질문을 받아,
구현된 기능이 많아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는 답변을 했는데, 만족스럽진 않았다.
2번 질문은 시간적인 문제는 TDD의 기본적인 문제라 나도 생각하고 있어,
Dead LineCode quality보다 중요할 경우 TDD를 어느 정도 포기한다고 답했다.
또 그렇게 되면 어떤 방법론으로 개발을 진행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추가적으로 받았다.
이때는 긴장이 조금 풀렸는지 농담 섞인 답변을 했다.
DDD(Deadline Driven Developement)를 진행해야 하지 않겠냐는
답변을 했더니 면접관 분들이 웃어주셨다.
내 개인 질문을 마지막으로 한 시간의 면접이 끝났다.
진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면접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총 후기에서 작성하겠다.

내가 받은 면접 질문

  1. SW 마에스트로 과정에 지원하게된 계기
  2. 자신의 장점
  3. SW 마에스트로 과정 중 해보고 싶은 것
  4. 최근 꾸준히 하고 있는 것
  5. 자신있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6. 그 기술의 장점
  7. TDD를 적용하지 못할 때 나의 대처


5. 최종 결과

글 작성을 시작한 4월 19일 최종 결과를 전달받는 날이었다.
안 그래도 감기로 몸도 안 좋았는데, 결과까지 기다리다 보니
하루 종일 모든 일에 집중이 안 됐다.
메일함만 보며 새로 고침을 계속하던 중 1시 정각에 결과 메일이 왔다.

전공 영어 수업 시간이었는데 진짜 기뻐서 소리를 지를뻔했다.
면접을 그렇게 잘 보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더 기뻤던 것 같다.
이 부분은 기쁘다는 말을 제외하고는 표현할 것이 없는 것 같다.


6. 총 후기

아래는 면접을 보고 받은 면접비 봉투 사진이다.

면접비로는 떡볶이를 잘 사 먹었다.
면접을 보면서 나는 아직도 기술적으로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가장 많았다.
다른 분들에 비해 나이가 어린 점도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서 아직 어떠한 프로젝트도 진행해보지 못했다.
물론 이론적인 부분이 부족해서 아직은 무언가를 당장 잘 해낼 수는 없을 것 같지만,
SW 마에스트로 과정을 진행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프로젝트도 잘 성공시켜야겠다.
내가 작성한 이 글이 내년 11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다시 한번 과정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내가 어떻게 붙었는지는 잘 모르곘지만 아마 1 Day 1 Commit
면접 부분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꾸준함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증거물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열심히 해서 글로벌 SW 교육도 받아보고 싶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